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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 주식 코인 펀드 ♥

BTS만 보고 7억 7000만 원을 물타기 했던 개미의 인증

by 친절한토선생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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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절한토선생입니다.

 

연예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한 번쯤은 BTS라는 그룹에 대해서 들어봤을 텐데요.

바로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이자

한국을 알리고 있는 그룹인데요.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020년 10월 15일 상장 이후

2021년 3월 10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를 통해 

상호 변경에 대한 의안을 공지하였고, 현재는 하이브(HYBE)로 사명이 바뀌었는데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 테슬라, 공모주 등이 유행하면서 

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한 사람 또한 많았는데요.

 

BTS라는 그룹의 가능성을 보는 만큼 최소 따상이다! 인생 역전 가자!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했던 분들 또한 많았습니다.

 

오늘은 BTS만 보고 7억 7000만 원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물타기 했던 

개미의 인증샷을 통해 주식의 위험성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 현재 주가

1. 빅히트에 사람들이 몰린 배경과 물타기란?

 

2020년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의 상장 첫날 '따상'을 보고 
(따상 =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은 채 마감하는 것을 뜻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빅히트에 몰렸는데요.

빅히트는

2020년 10월 5~6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을 성공하여,

최종 60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청약 증거금은 약 58조 4237억 원에 달했습니다.

 

또한 앞선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3만 5000원에 확정했는데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 빅히트의 경우 

상장 첫날 초반 일시적인 따상을 기록해 351000원까지 상승했지만. 

3분 만에 따상이 풀렸고 결국 첫날 시초가 대비 하락세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이브는 2021년 11월 19일 421,500원의 고점을 찍고,

2023년 2월 14일 현재를 기준으로 202,000원인데요.

2020년 10월 15일 하이브의 상장 직후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상장 이후 빅히트 주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 후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2020년 10월 16일에는 손해를 본 사람들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각종 질문과 인증들을 올리면서,

일부 매수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환불이 가능한지도 물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7억 원이 넘는 빅히트 주식을 산 사람이 인증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해당 매수자는 31만 1,500원에 빅히트 주식 920주를 샀는데요. 

총매입금은 2억 8,658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식은 1주당 26만 9,498원으로 떨어졌는데요.
이에 매수자는 물타기로 4억 6,745만 1,000원을 들여 1,791주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물타기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 의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해 사들인 주식이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지속하여, 현재 시세로 평가한 손실이 커지게 될 경우

애초에 구입한 단가보다 낮은 주가로 더 많은 주식을 사들여 전체 평균단가를 낮추는 투자법을 말합니다.

 

즉, 시세가 떨어질 때

매수물량을 점차 늘려 매입 평균단가를 낮춰서

가능한 한 손해의 위험을 줄이려는 방법인데요.

 

예컨대 1만 원에 100주의 주식을 샀는데 이 주식이 8000원으로 하락했을 경우,

8000원으로 100주를 더 매입해 평균 매입단가를 9000원으로 낮추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섣불리 물타기를 하다가는 손실규모만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빅히트 주식 인증 사진.

2. BTS만 보고 7억 7000만 원을 물타기 했던 개미의 인증

 

그가 빅히트 주식을 사들이는 데 쓴 금액은 7억 6,925만 500원입니다.

이분 같은 경우에는 BTS만 보고 7억 7000만 원을 물타기를 했던 건데요.


물타기를 통해 역전을 노렸는 그의 바람과 달리 계속해서 떨어졌습니다.

한 주당 가격이 26만 1,000원이었을 때 그가 본 손해는 6,344만 8,427원인데요. 

만약 그가 2020년 16일 장을 마감할 때까지 보유한 주식을 팔지 않았다면

2억 2,569만 5,000원을 손해 보았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주식을 사는 데 들였던 매수액의 29.3%를 잃게 되는 것인데요.

해당 글을 본 사람들은 "주식이 아니라 도박을 했네",

"단타 하려다가 물린 건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2020년 10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날보다 22.29%(5만 7,500원)가 급락한 20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이는 이틀 만에 최고가 대비 35.53%나 떨어진 수치입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 27일 빅히트의 주가는 162,500원으로

전일 대비 4.17% 오른 상태로 마무리되었지만,

 

빅히트의 경우 대부분 20만 원 중후반에 매수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개미들이 많고,

 

당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공모 가격이 어떻게 결정됐는지 밝혀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컸으나 결론적으로 실패했고,

이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주식의 경우 개미들은 대부분 손해를 보는 경우 버티지 못하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타기를 하신 분이 계속 버티고 버텨서, 2021년 11월 21일에 판매를 하였다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파셨다면 큰 손실을 보셨을 거라 안타까운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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